[현장연결] 정총리 "거리두기 격상 진지하게 검토…수도권 예비경보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520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처음 1000만 명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불과 20일 만에 1000만 명의 신규 확진되는 등 확산 속도가 무섭도록 가파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미국,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팬데믹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교적 양호했던 우리나라의 감염 확산세도 최근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한동안 100명대 안팎에 머물렀던 일일 확진자 수가 이번 주말 들어 200명을 돌파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도권의 경우 최근 일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강원도는 이미 단계 격상 기준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늘 강원권과 수도권에 대한 예비경보를 내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하겠습니다.<br /><br />단계가 상향되면 우리의 일상이 또다시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누란지위(累卵之危)에 처해 있는 만큼 우리의 현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.<br /><br />대입수능시험이 3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지켜낸다는 각오로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험생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11월 19일부터 2주간을 수능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합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동안에는 학원, PC방 등 학생들의 출입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가 한층 강화됩니다.<br /><br />오랜 시간 수능을 준비해 온 우리 아이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회 등 각종 모임과 행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음식을 함께 먹거나 밀접 접촉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송년 모임은 코로나19 확산의 심각한 위험요인이 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도 이번 연말이 감염확산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기존의 관행이나 문화를 스스로 바꿔나가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연말연시 대면 모임, 행사를 자제하는 등 안전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